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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서진가족 성도님들께!

재난과 역병의 위기속에, 오직 자비하신 주님의 은혜와 위로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지난 화요일 국무총리 담화문을 통해,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 비대면 예배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됩니다.”라는 참으로 충격적인 발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코로나 재확산이 뜻하지않게 교회들을 중심으로 발생하게 되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주관하고 계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바라보며, 은혜와 긍휼의 하나님께서 이 모든 상황을 다스리시고 선한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엎드려 간구합니다.

우리는 우리교회가 소속된 총회의 결정에 따라 이번 사태를 한국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의 사인으로 받아들이는 것과 함께,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하기로 결정하였기에, 몇 가지 당부를 드립니다.

1. 8월 30일까지 2주 동안 주일예배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여 온라인 예배로 진행합니다.

실시간 예배 중계를 위해 예배를 돕는 봉사자 20명 내외(예배 순서자, 교역자, 장로회, 방역팀, 방송팀, 찬양팀 등)로 모여 예배를 섬기겠습니다.

2. 주일과 주중을 포함하여 교회내에서의 소모임과 식사모임, 친교모임 등을 중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3. 두 주동안 새벽기도회(월~금)는 매일성경 말씀묵상(새벽설교요약)을 목장을 통해서 보내드리는 것으로 대신하고, 금요회복기도회는 각 가정에서 가정예배로 드려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동안 안전한 예배를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동참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일제시대와 6*25 전쟁시에도 예배를 쉰 적이 없을 정도로 정말 목숨을 다해 지켜야 할 예배이지만, 

교회의 이웃사랑과 대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2주간 온라인 생중계로 주일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더 정성껏 준비하여 현장에서 예배드리는 것과 다를 바 없이 경건하게 예배를 드려주시기 바라며,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의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다시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어려운때,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수고하시는 관계자들과 의료진들,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국가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바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 한국교회가 이번 기회를 통하여 정금같이 단련되고 새롭게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크신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가 다시 예배의 자리로 & 사랑의 교제로 속히 나아올 수 있도록 다함께 간절히 기도합시다.

코로나와 무더위 가운데 힘내시기 바라며, 주님의 은혜와 평안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주님안에서 서진교회 당회 드림